그리스가 다시 머리기사로 올라왔습니다. 국제사회가 구제금융 받으려면 임금 삭감하고 공무원 감축하라고 압박했지만 그리스는 거부했습니다. 유로존은 그리스의 디폴트, 파산 가능성을 직접 경고했습니다.
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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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 지도자들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제시된 요구 조건들을 거부했습니다.
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주요 정당 지도자들이 어제(4일) 만났지만,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, IMF 등 트로이카가 제시한 재정 긴축과 개혁 이행 요구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
트로이카는 그리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 부문 최저임금 20% 삭감, 연휴 보너스 삭감, 공무원 1만 5000명 추가 해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제2정당인 신민당 사마라스 당수는 국제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추가 긴축을 요구하고 있다며, 모든 수단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이런 가운데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의 개혁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유로존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
145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도래하는 다음 달 그리스는 파산을 선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.
그리스 정치권의 결단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지만, 그만큼 유로존 국가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반증입니다.
파파데모스 총리와 주요 정당 당수들은 오늘 다시 만나 논의를 계속할 방침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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